8일 오전 별세한 노상백 ㈜연대건설 대표는 오랫동안 건설업을 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향년 77세.

노 대표는 강진읍 목리마을 출신으로 광주기계공고를 졸업하고 공무원으로 투신했다.

20대 후반에 강진군청 농지계장과 토목계장을 지내다 개인사업에 투신 현재까지 주로 강진과 장흥에서 사업을 이어 왔다. 1981년 태풍 에그니스 피해로 목리마을앞 둑이 무너졌을 때 보수 공사를 맡아 공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한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조용한 성품으로 대외활동을 자주 하지 않았던 노 대표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에 적극 나섰다. 강진군민장학회 설립 초창기에 수천만원의 기금을 내서 장학회가 기반을 반드는데 기여 했다.

유일한 대외활동이었던 JC(청년회의소)는 1983년 11대 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탄탄한 JC조직을 이끌며 지역 청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부드러운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후배 회원들이 기억하고 있다.

이어 아들 형록(51)씨가 2009년 제38대 JC회장을 맡아 활동해 최초로 부자가 회장을 맡은 것으로 기록됐다. 노 대표의 사업은 아들 형록씨가 잇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2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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