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글씨 잘쓰는 사람 인기 많았다”

 

지금이야 필기구가 다양하지만 70년대 말까지 주요 필기구는 잉크와 펜이었다. 관공서의 공식문서는 펜으로 작성했다.

연필과 붓도 있었지만 연필은 초등학생들의 필기구로 붓은 서당이나 학교 미술시간에 사용하곤 했다.

필자도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잉크와 펜으로 필기를 했다. 등하교시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니다가 잉크가 병에서 세어나와 책과 가방을 버리기도 했다.

지금은 흔한 볼펜이 당시는 나오지 않았고 고급펜은 잉크를 저장해 흘려나오게 만든 만년필이 있었지만 비싸서 학생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펜글씨를 잘쓰면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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