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영사시절 교민들
전세기로 무사 귀국 기여

강진읍 만덕오토바이 정병록씨의 장남인 정다운(37) 경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정 경감은 중앙초, 강진중, 목포고, 경찰대를 졸업했으며 2002년 서울 구로파출소에서 경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올해초 중국 우안에 최연소 중국 영사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귀국하는 교민들을 도왔다.

정 경감은 ‘코로나19’ 확산이 극심했던 지난 1월 30일과 31일, 2월 12일 세 차례에 걸쳐 전세기를 긴급투입해 총 848명의 교민을 무사히 귀국시켰다.

특히 정 경감은 아내와 어린 아이들 둘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시키고 자신은 홀로 우한에 남아 고립된 교민들에게 끝까지 마스크 등 구호물자를 전달하며 도왔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인 교민 이송 직후 직접 정 경감에게 전화를 걸어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제75주년 경찰의 날에 표창장을 수상했다.

정 경감이 대통령 표창 수상 사실에 홍보하는 것을 원치않아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뒤늦게 강진에 알려지면서 읍내에 곳곳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재 정 경감은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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