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억 투입, 군동 파산리서 작천 삼당리까지 3.3㎞ 공사

강진군이 북삼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까치내재 터널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까치내재 터널 개설은 공사 착수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9년 사업이 확정됐고, 2012년 실시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에서 해당 공사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기간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이승옥 군수는 까치내재 터널공사를 공약사항으로 내세우는 한편, 지속적으로 도지사와 관계기관을 방문해 사업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2019년 토지보상비 25억 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2019년 12월 실시설계보완 및 타당성검토 용역을 완료했으며 기술검토와 계약심사를 거쳐 2020년 9월 시공업체를 선정했다. 이후 2020년 10월 7일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군동 파산리부터 작천 삼당리까지 3.3㎞구간이며 터널은 0.94㎞로 공사가 추진된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606억 원(감리비 43억, 공사비 538억, 보상비 등 25억)으로 군비 부담이 없는 전액 도비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비 1억3천400만 원을 투입해 현장사무실이 설치되고, 내년부터 사업이 추진된다. 2025년 12월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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