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23호선 선형개량 완공 눈앞 … 철도 공사도 순항

강진읍~마량 공정율 94%
12월 8일 준공예정
철도공사 터널 마무리 작업
강진역과 고가교 연결 공사중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11월부터 터널 착공 시작

강진읍 남포마을 입구 부근에서 바라본 목포~보성간 철도 교량의 모습이다. 현재 고가교 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널 마무리 작업과 강진역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강진의 지형을 바꿀 대형 SOC 사업인 철도공사와 고속도로, 마량 도로 선행개선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강진철도 건설사업은 공정율 80%를 넘어섰고 마량 도로 건설 공사는 90%가 넘는 진행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강진 철도건설 ‘순항’ … 공정률 80%돌파
영·호남 지역을 연결하는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 중 하나인 목포(임성리)~보성 철도건설 사업은 총길이 82.5㎞를 7개 공구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체 사업비는 1조3천795억원이 투입됐다. 9월 현재 공정율은 85%를 넘었다.

전체 공사 구간중 강진 지역은 3공구와 4공구에 해당한다. 3공구는 군동 명암마을 앞뜰과 안지교 뒤뜰을 경유해 평리교차로를 지난다. 4공구는 학평 뒤뜰과 목리 앞뜰을 지나 호산마을과 장동 뒷산을 통해 해남에 이른다. 공사 길이는 17.5㎞로 공정률은 각각 86.5%와 85.5%를 기록 중이다.

3공구의 경우 325m의 송암터널과 260m 용소터널 공사가 마무리단계이고 4공구 강진 1터널과 2터널 공사도 막바지 작업이 진행중이다.

터널내부 조경과 부대공사가 현재 이뤄지고 있으며 4공구의 경우 강진읍 남포마을 입구 부근에서 강진역와 주변 고가교를 잇는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공사 완료는 당초 2020년 12월보다 다소 늦은 2021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도23호선 선형개량 12월 완공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국도 23호선 구간에서는 선형개량 사업은 올해 연말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지난 2006년도 4차선 확포장 사업이 확정돼 기본 설계비와 실시 설계비까지 세워졌었으나 당시 감사원이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지시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사업은 결국 선형개량으로 바뀌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도 강진군은 꾸준히 4차선 확장을 건의하고 있다.

군동 삼신부근 국도23호선 모습이다.
군동 삼신부근 국도23호선 모습이다.

 

국도 23호선 선형개량 사업은 강진읍과 마량을 잇는 18.5㎞구간 곳곳에서 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사업은 당초 작년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상수도와 전신주 등 지장물 이설 작업이 다소 지연됐다. 전체 공정률은 현재 94%를 나타내고 있다.

공사 구간은 크게 2개 구간으로 나눠지는데 1구간은 군동 삼신~칠량 영복 구간이고 2구간은 칠량 장계~마량 수인 구간이다. 이 2개 구간 모두 토공공사와 비탈면 안정공사는 모두 완료됐다. 또 삼신교와 송산교, 수동교 공사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현재 일부 구간의 배수공사와 포장공사가 진행중이며 가드레일과 교통표지판 등 막바지 공사 작업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최종 준공일은 오는 12월 8일로 예정돼 있다.

도로 선형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강진군의 교통 민원에 대한 부분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부 구간의 경우 위험도가 높았고 마을을 통과하는 곳도 많아 항상 사고 위험성이 높았다. 앞으로 완공후에는 사고 발생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까지 30분’ 터널 공사 본격화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노선은 강진 성전면 명산리에서 광주 서구 벽진동까지 총 51.75㎞길이로 진행 중이다. 총 사업비 1조4천억 원이 투입되며 완공목표시점은 오는 2024년도다.

공사가 완공되면 왕복 4차선 도로가 신설되며 시속 100㎞속도로 달렸을 경우 광주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사는 현재 7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교량 80곳(총길이 8천524m), 터널 8곳(총길이 6천508m)이 들어설 계획이다.

강진은 제1공구에 속한다. 작천면 현산리와 갈동리 일대가 사업 구간이다. 현재 공정률은 18.4%를 보이고 있다.

1공구 구간에는 터널 1개가 들어서며 길이는 302m로 비교적 짧다. 공사기법은 화약으로 발파해 터널을 건설하는 ‘나틈 공법’이 적용된다. 나들목(IC)은 광주 매월동과 혁신도시 근처의 동나주와 남나주, 월출산, 동영암 등 5곳에 설치되고 광양~목포 고속도로 강진 구간에 분기점이 설치될 예정이다.

강진군은 작천에 무인톨게이트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나 한국도로공사 강진광주건설사업단과 강진군에서 실시한 타당성 용역 조사에서 모두 기준점인 1이하로 나오면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사업비가 약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작천 무인톨게이트 추진은 어려워졌다. 이에 강진군은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공사는 토공과 배수공사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1공구 구간중 유일한 터널 구간인 302m 길이의 작천1터널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굴착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각종 사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민원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SOC사업이 마무리되면 강진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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