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기 시험무대 될 것”

강진청자박물관과 강진청자협동조합에서는 프랑스,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전시를 통해 예술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강진청자 판매전을 주요 대도시인 울산시에서 개최한다.

울산시는 20만명의 호남향우회가 조직돼 있으며 강진청자협동조합 황옥철 조합장이 울산 호남향우회를 방문해 청자 판매전에 대해 충분한 협조를 받았다.

이번 울산 나들이는 30여조합에서 만든 전통청자, 생활도자기 3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황옥철 조합장은 “이번 행사는 경기가 좋지 않아 전통청자 작품보다는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자기를 판매할 계획이다”며 “생활자기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 조합장은 “울산전시회는 청자가 현대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강진청자가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고민하고 연구해 한층 더 발전하는 강진청자협동조합이 될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울산나들이는 천 년의 역사와 기술력이 담겨있는 고려청자 성지인 강진청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함께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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