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회원들 참석, 서울대 입구서
출발해 사당역으로 하산 코스

지난 14일 재경강진고2회 동창회원들이 하산후 뒷풀이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재경강진고2회 동창회원들이 하산후 뒷풀이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경강진고2회동창회(회장 윤기현)는 지난 14일 서울대입구에서 모여 관악산을 산행한 후 사당역6번 출구 인근 삼수갑산에서 동창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악산 산행코스는 서울대입구를 출발하여 관악산 연주대를 거쳐 사당역으로 하산하는 5~6시간을 산행하는 50대 중반이 산행하기에는 어려운 구간이었으나 6명의 회원들은 산행을 낙오없이 마치고 삼수갑산에 합류하였다.

이날 모임에는 재경강진고총동문회 김행석 회장을 비롯하여 이호경 전 총문회장, 윤기현 동창회장, 김영태, 최영곤 등 15명의 동창들이 모여 자리를 함께했다.

윤기현 회장은 “강진고는 호남을 통틀어 자칭 호남의 최고 명문인 ‘강진고’를 졸업한(2회)는 강진고의 자존심이며 또한 대한민국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행석 총동문회장은 “호남의 최고 명문이 ‘강진고’이고 그중에서도 2회가 최고”라며 “코로나19로 많은 인원들이 불참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들은 간만에 본 친구에게 처음에는 어색해하며 서로 명함을 건넸다. 하지만 두세 술잔이 오가면서 학창시절로 돌아가 오래된 친구들처럼 스스럼없고 같은 연도에 같은 교문을 나왔다는 이유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지연과 학연은 이렇게 끈끈하고 영원한 것이란걸 보여준 자리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단결이 잘되는 3개 조직은 호남향우회, 해병대전우회, 고려대교우회를 말한다.

50대 중반 고개를 넘나드는 강진고 동창 모임은 비록 소수가 모였지만 몰입하고 열광하는 강진고2회는 최고의 동창회였다.

특히 강진고2회 동창들은 친형제처럼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고 담소를 나누면서도 모교와 고향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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