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제61회 정기총회 개최
지정기부단체 지정, 향우들 기부금 통해 기금 마련 결의

지난달 2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제61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23개 시군 향우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윤성 회장은 윗줄 우측 3번째.
지난달 28일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제61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23개 시군 향우회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윤성 회장은 윗줄 우측 3번째.

 

재경광주전남향우회(회장 이종덕)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61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박홍근 국회의원 재경강진군향우회 강윤성 회장등 주요 인사와 향우 등 300명이 참석하여 향우회의 주요 사업과 각종 행사에 대해 결산을 하고, 앞으로 2년간 향우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을 선임하고 이·취임식을 갖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7개 향우단체인 전국도민회연합 공동 의장 자격으로 ‘지방소멸 대응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의원 대상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서 대토론회를 열어 인구절벽 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전남도 등 전국의 농어촌 살리기에 적극 기여 했으며 (사)재경광주전남향우농촌상생연대를 출범시켜 향우회가 지정기부단체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끌었고 향우들의 기부금을 통해 재정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4월 29일 전형위원회와 지난달 7일 운영위원회를 거쳐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추대돼 수도권 500만 향우들을 2년간 이끄는 신임회장으로 최대규(58) 전 재경순천향우회장(재경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을 제36대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에 만장일치 추대하여 50대 회장을 선임하여 고령화되고 있는 향우회의 위상 정립에 새 기틀을 마련할 것이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향우회가 지정기부단체로 등록돼 재정적으로 뒷받침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한층 젊어진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향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향우들 모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시기에 서울로 올라와 향우회를 조직하고 이끌어주셨던 선배님들의 봉사 정신을 이어받고, 이를 바탕으로 젊은 층 후배 향우들을 끌어들이고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우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긍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향우간 의견교환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임 이종덕 회장때 마련한 향우회의 사단법인 설립이 향우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우회 밖에 계시는 향우들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참여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재경 광주·전남 23개 시·군 향우회가 함께하는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한마음종합체육대회(가칭)를 신설, 재경 향우들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를 격년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순천 황전초, 월전중, 1980년 국립철도 고등학교를 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학위를 받고 이후 지난 2005년 성균관대에서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데 이어 2012년에는 서울대 나노융합IP최고전략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강윤성 재경강진군향우회장을 비롯한 회원들도 행사에 참석해 신임 최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고 고향 강진을 비롯한 광주전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논의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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