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도 강진오감통에 들어선 강진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과 전문가, 행정, 그리고 다양한 민간주체가 도시재생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협치)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자원을 연계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도시재생통합지원센터는 현재 김병기 센터장을 비롯해 총괄코디네이터, 직원, 그리고 활동가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김병기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쇠퇴하고 활기 잃은 도시를 다시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일이다”며 “도시를 살리는 해법은 모든 지역이 같을 수 없고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그래서 도시재생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역 전문가인 ‘주민’이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도시재생에 참여해야만 지역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고 주민의 수요에 대응하는 도시재생도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어 김 센터장은 “강진군 전체를 놓고 볼 때 용도지역 상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이 있다. 강진의 도시지역이라할 수 있는 강진읍과 군동, 성전, 병영, 마령면 등의 지역들에 대해서 각각의 지역 여건에 맞게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며 “여러 지역을 동시에 재생하면 좋겠지만 행정적·재정적 여건 상 우선 강진군의 중심인 강진읍 재생을 작년부터 시작했고 현재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측면의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센터장은 “강진군은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하다. 그만큼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재생을 통해서 지역정체성을 살리고 지역경쟁력을 높이며 지역자원을 주민소득과 일자리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며 “주민들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서 낡고 오래된 내 집이 고쳐지고, 없었던 마을정원이 생기며 골목길이 가꾸어지고, 작은영화관과 각종 문화시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