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류형 판매중단에 모바일 구입 증가
4월 한달동안 2억 8천여만원 판매
1주일간 가맹점도 30개이상 늘어
10% 할인 혜택과 편리함 등 장점

한 주민이 강진읍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어플만 설치하면 구입과 사용 방법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주민이 강진읍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어플만 설치하면 구입과 사용 방법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지류형 강진사랑상품권 판매가 중단되면서 모바일 상품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제로페이와 연계해 판매를 시작한 모바일 상품권은 4월 한달간 2억 8천여만원이 판매됐다.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은 물품 구매 시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하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이다. 5천원권, 1만원권, 5만원권 3종류가 발행되며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5년동안 사용 가능하다.

소비자는 지갑 없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고, 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결제된 금액을 3일 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시장의 회복을 위해 코로나 상황 종료시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1인 당 월 100만 원 까지 구매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종료된다.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구입할 수 있는 전용 어플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어플은 비플 제로페이, 체크페이, 농협 올원뱅크, 광주은행 개인뱅킹, 전북은행 뉴스마트뱅킹, 머니트리, 경남은행 투유뱅크, 부산은행 썸뱅크, 대구은행 IM샵 등 9개 정도가 있다.

어플을 설치하고 ARS와 통장계좌번호 등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는 통장과 연동되면 곧바로 상품권 구입이 가능하다.

현재 강진 관내 모바일 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약 500여개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주로 대형프렌차이즈 편의점을 비롯해서 읍중앙로 상가 등이 가맹점으로 가입돼 있다.

현재 파머스마켓과 주유소 등은 가맹점 등록이 되어 있지 않지만 현재 가맹점 가입 절차를 추진중에 있다. 가맹점 가입은 제로페이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직접 신청하거나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를 방문 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강진군으로 신규 가맹점 가입 문의가 이어지면서 1주일에 약 30~40개 정도 업체가 신규 가맹점으로 등록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후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상품권을 구입한 어플을 실행시켜 모바일상품권 사용 버튼을 누르면 QR 코드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이때 가맹점 판매대에 설치돼 있는 QR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결재가 된다.

모바일 상품권을 사용하면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상점내에서 곧바로 상품권을 구입해 결재가 가능해 간편하다. 여기에 10%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장점이 있다.

군관계자는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 출시를 통해 기존 지류형 상품권의 가장 큰 문제인 부정유통을 차단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혜택이 제공되니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의 많은 사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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