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에서 우러나온 최선이 성공의 비결이죠”

군동 비자동 출신 마경선 대표
냉동냉장시스템 설계 및 시공 전문 회사로 우수한 실적
고향사랑도 남달라

㈜일진냉동플랜트 대표이사 마경선
㈜일진냉동플랜트 대표이사 마경선

서울 영등포구에 본사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일진냉동플랜트(대표이사 마경선)는 케리어유한회사의 판매대리점으로 냉동물류센터 및 냉동냉장시스템의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굵직한 시공을 도맡아 케리어 내에서 선두권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마 대표는 고향 사랑에 대한 애뜻한 마음 또한 남다르다. 군동 비자동 마을에서 태어나 강진중, 강진농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인척의 소개로 성수동에 첫 직장을 다녔지만 반복되는 일상이 무미건조하여 염증을 느끼게 되었고 좀더 발전적인 일을 찾아 결심하고 재취업했던 곳이 작은 중소기업의 자리를 잡게 되었다.

온장고를 생산하던 종업원 30여명의 작은 회사였지만 새롭게 냉장고사업부가 신설되면서 이부서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냉동기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당시 빙과류업계 독보적인 해태제과에 냉동고를 주로 납품하였지만 별다른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해 냉장고사업부가 신설된 지 6개월 만에 부서가 사라지고 함께한 동료들과 청계천으로 직장을 옮겨 취업하였다.

당시 청계천에는 소규모의 업소용 냉동냉장 쇼케이스를 제조하는 사업장들이 밀집한 곳이었으며 그곳에서 판금 기술이 뛰어난 사장과 함께 일을하게되어 남들이 수년간 익혀야하는 기술을 짧은 기간에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청계천에서 다양한 종류의 업소용 냉장고, 냉동냉장쇼케이스 들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청계천 일대 냉동냉장 기술은 지금처럼 세련된 디자인과는 다른 투박한 제품들이 주류였고 도면 한 장없이 만들었고 주문자의 기호에 따라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제조할 수 있어서 무척 재마나고 흥미로웠던 시절이었으며 냉동냉장 제조업에 관심을 가지고 더욱 더 기술력에 매달리고 있을 때 군입대 영장을 받아 입대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군 생활을 마치고 청계천에 다시 복귀하였을 때 업계에 늦게 입문했던 후배들이 사업장을 개설하여 영업을하고 있있고 그 때 청계천은 이미 제조업자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그 지역을 벗어나 지역을 생각했고 괄목한만한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안이 들어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현재의 사업장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마 대표는 청계천에서 터득한 기술로 영등포에서 터를 잡고 금성전선(현 LG전선) 저온냉동기대리점 사업을 시작하여 케리어 LG대리점으로 변경했다가 다시 케리어유한회사 대리점이 되었고 모기업은 여러 차례 변동되었지만 변함없이 완성한 영업을 하면서 자리를 지켜왔다.

처음 시작할 때 업계의 비전을 보고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지만 까다로운 본사의 심사규정들을 하나 하나 통과하면서 자신감을 키웠고 케리어유한회사대리점중 전국 최고 매출을 올리는 대표 대리점이 되기도 하였다.

마 대표는 현재 케리어 냉동냉장시스템 제품을 바탕으로 냉동물류창고의 설계 및 시공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도 양주에 별도의 공장을 신설하고 각종 대형냉동기를 직접 제조하여 더많은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250마력의 스크류냉동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반영하여 스크롤컴프레셔가 장착된 히트펌프를 제조 생산하고 있다.

마 대표는 성공의 비결은 ‘최선’을 꼽는다. 너무 욕심내지 않고 자신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한다. 초심을 잃지 않은 꾸준함으로 타인이 존경하고 인정했을 때 비로서 성공한 것이며 진심에서 우러난 ‘최선’을 강조했다.

마 대표는 알티테크 별도의 법인을 설립하여 2016년 이태리 DORIN와 한국 에이젠트 계약을 체결하고 반밀폐 인버터 유니트 및 CO2유니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5년 내 도린 반밀폐 압축기 한국 시장점유율 30%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 대표는 현재 재경군동면향우회 골프회 고문으로 고향 사랑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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