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하게 성장하는 ‘강진’… 희망찬 미래 100년 보인다

국·도비 확보로 군 재정 부담 최소화, 지역발전 초석 마련
2022년까지 155억원 투입…주민 참여와 의지 ‘성공 지표’
주거환경 개선, 복합문화시설 확충, 골목 활성화 등 추진
 

강진군은 작년1월 강진군 도서관에서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 및 주민리더 양성을 위한 제1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강진군은 작년1월 강진군 도서관에서 도시재생 주민역량 강화 및 주민리더 양성을 위한 제1기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강진읍 동성리 일대를 리모델링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순항중이다. 강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침체된 동성리 일대 14만㎡를 대상으로 지난 2019년도부터 시작돼 오는 2022년까지 총 15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전략사업이다.

같은 해 시작돼 오는 2023년도까지 추진될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비용 150억 원까지 합하면 4~5년 동안 강진읍에 쏟아지는 돈은 무려 300억 원 가까이 되는 셈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정비가 아닌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쇠퇴한 구도심을 경쟁력 있는 도시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마중물 사업이다. 과거로부터 축적된 도시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현대적 수요에 맞게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건물과 거리를 강진 사람들의 이야기와 흔적을 담아 살리는 물리적 공간 재생과 함께 강진에 새로운 매력들을 만들어 가는 식이다. 그만큼 지역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주민 중심의 협치는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주민주도형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궁금증도 높아진 상태다. 구체적으로 삶의 터전이 어떻게 변화하고 달라지는 것이며 또 어떠한 건물이 생기고 공간이 마련되어 가는가하는 물음이다. 이에 <강진일보>는 매월 한 차례씩 기획 보도를 통해 강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진행 과정과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진의 30년 미래 새롭게 설계한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관이 협력을 해서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나가는 미래지향적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관이 협력을 해서 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바꿔나가는 미래지향적 사업이다.

읍 동성리 일원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강진읍 원도심 지역으로 한때 강진군의 중심지였으나 인구감소와 고령화, 경제활동 인구감소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노후화되고 특색 없는 상가 등으로 인해 침체가 가속화 되었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시행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미래 위기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30년 후를 생각하는 강진읍 위대한 유산 만들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침체된 동문안 일대를 개발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었다.

목표와 추진전략으로는 ‘물려주고 싶은 주거환경’, ‘마르지 않는 샘물 주민문화로서 사회통합’, ‘안전하고 똑똑한 마을로서 도시 경쟁력 확보’,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주민사업인 경제와 일자리 창출’등 크게 네 가지로 잡았다.

사업 선정 이후 시행을 위한 토지 및 건축물 매입과 강진경찰서와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CCTV를 18개소 설치하였으며 야간조명 불량지역에 보안등 LED 교체 공사를 시행 하는 등 안전 안심마을을 조성하여 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노후 주거지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여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노후주택 정비는 1차적으로 20호 공사를 완료하고 추가로 2차 대상자 35호를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소통도시락을 전달하며 강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의 의미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관계자들이 주민들에게 소통도시락을 전달하며 강진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의 의미와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또 빈집과 방치 건축물을 매입하여 주민들의 소통 공간인 휴게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등 다영한 사업과 연계하고 핵심거점을 조성한다.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센터와 강진시장 앞 주차장에 통합 신축하여 작은영화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부처 연계사업을 통한 기능 집적화로 주민 편의시설 서비스 향상은 물론 향후 각 사업에서 센터 건립 후 소요되는 유지관리비용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설계 용역이 추진 중이다.

청년일자리 증대와 청년 역량강화, 지역경쟁력 향상,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청년안테나숍 조성, 관광객 체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설계를 올 연말까지 마치고 주민 주도적인 운영을 위하여 청년창업 교육 및 컨설팅,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 역량강화 사업을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중심지로 강진에 생명을 불어넣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읍·면소재지에 교육, 의료, 문화, 복지, 경제 등의 중심기능을 강화하여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진읍 농촌중심활성화사업 추진전략으로는 ‘행복한 웃음이 번지는 주민들이 건강한 강진읍’, ‘모두다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비된 거리’, ‘주민의 화합과 의식수준 향상되는 강진’, ‘계속 살고싶은 행복한 강진’ 네 가지다. 총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진군은 작년 6월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도시재생 시스템 구축 운영 분야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강진군은 작년 6월 개최된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도시재생 시스템 구축 운영 분야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설명회, 전문가 초청,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며 주민 역량 강화에 노력해왔다.

주요 사업은 강진읍 중심거점인 강진버스터미널 주변 반경 약500m 내에 공동체 활성화센터(도시재생통합)신축, 공용주차장 설치, 보행환경개선, 버스 승강장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전달 체계가 용이한 배후마을(읍 외곽지역) 2개소 정도에 소규모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를 설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 문화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활동, 주민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상반기까지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농림부 기본계획이 승인되면 하반기에 실시설계를 추진 할 예정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2021년부터 공동체 활성화센터, 공용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착수, 2023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하고 시설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진군 정주여건개선과 공공시설 확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배후지역과 함께 하는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 중심지로의 도약은 물론 도시로의 인구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군수는 “도시재생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강진읍 주요사업으로서 LH 공공임대주택, 다산청렴수련원 개원, 강진읍 서성리 맘편한센터 조성, 상권활성화 사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강진군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향상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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