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나무 모양 눈길 끄는 곳”

군동초등학교 교문에서 군동면사무소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의 프라타나스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있던 나무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산이 민둥산이였을 때 산림녹화를 위해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5-60년대 이 나무를 특히 학교조경수로 많이 심었다. 학교 주위에 이 나무가 아직까지 있는 곳이 많다.

이 나무는 참으로 빨리 자라는 나무였다. 가지를 일 년에 한번 씩 쳐내도 엄청나게 가을이면 무성해버린다. 그림처럼 나무 몸통은 굵고 모양이 재미있게 생겨버렸다.

이 길은 특이하게 학교 가는 길 양쪽으로 심어져 있어 길을 지날 때면 한번 씩 나무를 유심히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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