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 우선, 유관기관 협조 등 준비에도 어려움 커

군동 금곡사 벚꽃나들이에 이어 전라병영성 축제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강진군은 지난 27일 “코로나19로 인해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축제를 강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전라병영성 축제는 조선조 500년 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한 육군 총지휘본부 전라병영성을 소재로 관광객‧군민‧군인이 함께하는 테마형 지역 특화 축제이다. 올해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방지와 군부대 협조 등 사전 준비에도 어려움이 있어 최종적으로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전라병영성 축제와 비슷한 시기 예정된 인근 지자체의 축제들이 전면 취소돼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에도 어려움이 예상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는 한편 지역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어렵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10월 개최 예정인 강진청자축제와 갈대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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