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간 급여 일부 반납
상황에 따라 기간 늘릴듯

이승옥 군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월급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지난 2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등 군수로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며 “위기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4개월 간 월급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정부의 장․차관급 공무원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고, 기업이나 민간 단체에서도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동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군수의 기탁에 이어 강진군청 5급 이상 공무원 37명이 앞으로 4개월 간의 봉급인상분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임채용 강진군청 기획홍보실장은 “장차관급 공무원들의 급여 30%를 반납 결정에 이어 이승옥 군수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하는 등 행정기관의 솔선수범으로 국민들의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선행의 릴레이가 계속되고 있다”며 “힘든 군민들의 상황에 적극 공감하고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자 5급 이상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자발적으로 앞으로 4개월 간 급여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으며 어려운 군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수와 군청 5급 이상 공무원들의 4개월 간 급여인상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돼 취약계층과 소외계층 생계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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