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남포 출신 국가대표
지난해 월드컵서 2관왕 올라

안산(18·광주체고3)은 강진읍 남포출신 한국파워기초건설(대표 안 경우)의 딸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9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산은 혼성팀전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대한양궁협회는 “안산이 시리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파이널 진출권을 얻게 되어 만 18살의 나이에 데뷔한 첫 시니어 무대에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고 전한바 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격언은 안산(19·광주체고)에게 어울린다. 2001년생 안산은 한국 양궁의 10년 이상을 책임질 자원으로 손꼽힌다. 안산은 흔한 천재의 길을 밟았다. 안산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신체조건으로 안산은 신장 170㎝로 키가 크고, 팔이 길다.

2016년 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 중등부에서 개인종합, 단체전을 휩쓸며 6종목 전관왕을 차지하였으며 국내 양궁대회 사상 최초 기록인데다 당시 그는 개인종합(1386점), 50m(341점), 30m(359점)에서는 한국타이기록 겸 대회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적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3관왕, 전국종별선수권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2019년에는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하여 다관왕 경력이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이다.

오선택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안산은 큰 대회에 더 강한 면모을 보이고 있고 대표 선발전이나 국제대회 같은 어려운 대회에서 오히려 게임을 더 잘 풀어나가고 있어 큰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며 “다관왕 출신이라는 경험이 안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산은 “부담을 안 갖는 편이다. 성적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대회에서의 집중력이 더 올라가는 것 같다”라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집중하는 것을 다관왕 달성의 비결로 꼽았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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