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식과 부모가 잠들어 있는 곳”

병영사람들중 현재 나이가 60세이상 이곳을 특별한 사람만 빼고 가보거나 알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병영의 지금의 적벽청류 바로 아래 하천변 언덕에 오늘의 김충식묘가 있다.

당시 소문난 부자가 왜 이곳에 부모님 산소를 쓰고 그 아래 자기도 묻히게 되었을까.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다 아는 명당을 찾다 이곳에 왔다고 전해진다. 과연 6-70년대 그 당시 산에 지금처럼 나무가 많지 않았다.

정확히 김충식 부모가 모셔져있는 산소는 석물이며 조경이 멋지게 되어 있었다. 여기 오르면 병영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월출산이 보이는 멋진 장소였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은 시간 날 때면 이곳에 올라 시간을 보내곤 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주위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산소가 묻혀 버린 셈이 되고 이보다 가까운 곳에 단장된 곳이 많아 이곳에 오를 이유가 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이곳에서 내려다 본 경치는 너무 멋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