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 아름다운 마을’

봄을 재촉하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이마을을 찾았다. 천년비색 고려청자도요지를 지나 정수사 길로 접어들어서 벚나무 길을 한참 오르다 보면 당전제가 나온다.

이 저수지를 지나 옆길로 가다보면 항동마을이 나온다. 저수지 오르기전 마을 용문마을과 이 두 마을을 합쳐서 용운리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수사도 이 마을에 속해있다.

과거에는 마을이 상당히 큰 마을이였으나 저수지가 생긴후로 마을이 적어졌다고 한다. 청자 도요지만큼 이 골짜기에도 가마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정수사골은 길고 큰 골짜기여서 농사 짓는데, 더욱 이 저수지까지 있어서 물걱정은 덜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을오는 길에 청자도요지에서부터 3㎞정도 벚나무가 심겨져있어 꽃이 필때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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