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기반조성 사업 후 2년차 활성화사업 추진
강진책빵 등 특화상품 개발로 차별화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군정 주요 목표로 내세운 강진군은 전통시장 및 주변 상점가의 선진화 기반 조성 등 상권활성화 정책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상권 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은 1년차 기반조성 사업을 거쳐 시설물 설치 및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실시, 상인 역량강화 교육 추진 등 2년차 상권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경제 활력 창출을 위해 전력하고 있다.

◇ 5개 거리 조성 및 시설물 설치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본격화’
강진군은 군단위로는 최초로 2018년 9월 중소 벤처기업부가 시행한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강진읍 상업지역 내 10만㎡ 구역 내 400여 개소 상가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4억 원을 포함 사업비 68억을 투입해 상권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군은 강진군문화관광재단에 관광상권활성화팀(타운매니저 1명, 직원 3명)을 구성하고 협의회 및 5개 거리별 소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상권 환경 개선, 특화거리 조성, 공동브랜드 및 네트워크 구축, 특화마케팅과 상인조직 역량강화 등 5개 분야 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스토리텔링을 통해 상권 활성화구역 내 5개 거리에 극장통길, 중앙통길, 보부상길, 도깨비시장길, 미나리방죽길이라는 5개의 특화거리명을 부여하고, 거리를 상징하는 디자인가로등과 감성조명을 설치했다.

군은 디자인 가로등 교체 및 감성 조명 설치로 에너지 절감과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통신비 절감과 강진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상권 내 맛 집을 검색하고 이벤트와 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월 무료 와이파이존 구축도 완료했다. 이에 5개 특화거리 인근에서는 방문객과 군민 모두 무료 와이파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상권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행사, 이벤트를 이용객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상권 및 점포소개와 홍보를 위해 강진읍 상권 대표 홈페이지(www.강진읍상점가.kr)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강진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상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ED전광판은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상권활성화팀과 강진군청 일자리창출과, 안전재난교통과와 협업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상가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지 안내에 활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 행사 및 이벤트 활성화, 매출증대에 기여
행사와 이벤트도 활성화해 방문객 증대와 매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진 이미지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이틀간 ‘청춘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유명가수 초청 공연을 비롯해 지역 프리마켓팀과 상인회 및 활성화 구역 내 점포의 먹거리팀이 참여해 강진의 상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설날과 추석 등 명절에는 강진읍 상권 내 점포가 참여하는 통합이벤트도 추진했다. 상권활성화 구역 내 상가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5천 원 상품권,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1만 원 상품권을 증정했다. 이에 지난해 9월에는 5일 동안 상품권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고 올해 1월에는 행사기간인 5일 동안 1억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군은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제로페이 스마트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마트 결제 서포터즈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서포터즈단을 모집해 제로페이의 필요성 및 가맹방법, 결제방법을 교육하고 상인회의 협조와 사은품 제작 및 배포를 통해 가맹을 독려한 결과 상권활성화 구역 내 250여 개 점포가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군은 제로페이 이용을 촉진시키고자 지난 1월 경품 이벤트행사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등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상권활성화를 이끄는 주역인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19년에는 상인교육을 8회 시행해 상인들의 의식혁신 및 고객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이끌었다.

◇ 특화상품 개발 및 미디어 활용 상권홍보 본격 박차
군은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2년차 사업으로 보부상길의 점포별 간판정비를 통해 거리 미관 개선에 나선다. 특히, 중앙통길에 쉼터와 포토존, 골목길 아치, 안내판, 경관조명을 설치해 중앙통길을 특화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강진책빵’처럼 강진에서만 구입 가능한 특화상품도 개발해 관광객에게 강진군의 차별화 요소를 구현한다.

미디어를 활용한 상권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동영상 SNS보부상 운영과 방송 홍보프로그램 기획으로 강진읍 상권을 대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정기적인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축제, 팸투어, 통합이벤트 등을 통해 강진읍으로 관광객을 유입을 확대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승옥 군수는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권활성화 사업이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시키고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특화상품과 핵점포 개발 등 먹거리 개발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적극 운영해 상권의 부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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