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규모는 비공개, 대구 방문자는 아직 파악안돼

강진군이 신천지 신도 명단을 전라남도로부터 넘겨받아 최근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4일간 군에서는 제출받은 명단을 토대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에 대해 유선 전화를 통해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인하는 내용은 크게 6가지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대구 방문 여부와 확진자 접촉 유무, 발열 여부 등이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담 공무원 3명이 배치돼 매일 오전과 오후 2번에 걸쳐 신천지 신도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는지와 동선 등을 체크하고 있다.

군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관내 신천지 신도들중 대구를 방문했거나 증세가 나타나는 신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의 숫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신천지의 합의에 따라 명단과 지역에 몇 명이 있는지에 대한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군에서도 조심스럽게 신천지 신도에들에 대한 확인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연락이 닿지 않은 신도는 없지만 군에서는 만약을 대비해 강진경찰서와 함께 비상시 동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놓고 있다.

군관계자는 “전담 공무원 3명을 배치해 하루에 2번씩 모든 관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확인을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증세가 나타나거나 대구를 방문한 사람은 없으나 지속적으로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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