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유 오감통, 강진읍시장 등 173개소 임대료 50% 감면

강진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승옥 군수 주재로 3월 간부회의를 대신해 코로나19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열고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실과소장과 읍․면장 모두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이 군수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관내 농․어업, 음식점, 소상공인, 서비스업 등 전반에 걸친 대응책 마련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강진사랑상품권 조기 발행 및 규모 확대, 상가임대료 20% 감면 운동 추진,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92억에서 올해 156억으로 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강진사랑상품권의 특별할인율을 최대 10%로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오는 4월까지 전자식(모바일‧카드) 강진사랑상품권 도입으로 이용 촉진을 통한 소비심리 회복을 도모한다.

특히, 행정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고 이를 민간으로 확대시켜 나가고자 코로나19 확산일인 2월 15일부터 종료일까지 강진군 공유재산 임대료 50% 감면을 실시한다. 감면대상은 전통시장, 오감통 상가, 가우도 시설, 사의재 등이며, 전통시장 131개소, 오감통․사의재 상가 28개소, 가우도 시설 7개소까지 173개소가 적용된다.

이승옥 군수는 “코로나 사태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이번 임대료 감면을 추진한다”며 “또한 철저한 방역으로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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