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잡이 체험 기획, 패류육성장 조성으로 어민 소득증대 기여

이재영(45) 전 칠량 봉황마을 어촌계장이 지난 27일 수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제1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전 어촌계장은 지난 2013년부터 칠량 봉황어촌계를 이끄는 수장으로 활동해왔으며 강진군 수산업 발전과 마을체험 행사를 기획, 발굴해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2016년 강진군 최초로 봉황마을 앞 죽도에서 많이 잡히는 쏙을 소재로 쏙체험 행사를 만들어 지난해까지 4년동안 8천여명이 마을을 찾아와 7천여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또 어업경영체 등록 및 갱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130명중 50명이 가입했으며 2019년에는 신규로 30명이 가입하는 성과도 거뒀다.

여기에 패류육성장 조성사업으로 연간 8㏊ 면적의 갯벌에서 1억여원의 순소득을 올리는 등 어촌계 소득증대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고 꼬막 중간육성 양식방법을 마을에 도입해 어가소득 보전에 기여했다.

이 전 어촌계장은 “지난해까지 어촌계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강진만의 황폐화로 인해 갈수록 줄어가는 어가 소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던 점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 이쁘다”며 “앞으로도 마을과 강진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나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