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리결손금 14억원대로 감소
오광남 신임 상임이사 선출

지난달 27일 수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대의원총회에서 박범석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수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도 대의원총회에서 박범석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진군수협(조합장 박범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억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달 27일 수협 마량 본점 2층 회의실에서 2020년도 제1차 정기대의원회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수협 임직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2020년도 상임이사 선거의 건과 2019년도(58기) 결산보고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다.

이날 2019년 11월 23일부로 상임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날 상임이사 선거가 진행됐다.

후보로는 오광남 전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장이 단독후보로 출마했으며 대의원 29명중 28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4표, 반대 4표로 당선됐다.

강진군 수협은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 지난해 15억8천500만원에 이어 올해도 13억5천400만원의 흑자 결산을 달성했다.

이로서 수협은 2015년 6억3천만원 흑자를 시작으로 흑자폭이 증가해왔다. 이제 강진군수협은 2010년 72억원에 이르렀던 미처리결손금을 14억원대로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해 2020년도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범석 조합장은 “불황과 작황부진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원들의 도움으로 건전 결산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전망은 밝지 않지만 열심히 노력해 올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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