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역도 선수들 전지훈련차 강진방문 잇따라
국가대표 상비군과 6개 실업팀 동계합숙훈련 시작

강진군이 2020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 개최에 앞서 역도선수들의 구슬땀으로 스포츠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제1실내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역도 전지훈련장 앞에서 동계합숙훈련차 방문한 선수단과 박건량 강진군체육회장과 군 관계자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제1실내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역도 전지훈련장 앞에서 동계합숙훈련차 방문한 선수단과 박건량 강진군체육회장과 군 관계자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난 28일부터 2월 16일까지 20일간 34명의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이 강진군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2월 9일부터는 광주시청 등 6개 실업팀이 전지훈련에 참여하며, 3~4월 중에는 국가대표팀이 2020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의 준비를 위해 훈련차 강진을 찾는다.

이번 전지훈련은 대회 개최지에서 훈련을 준비하는 만큼 현지 적응훈련까지 병행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강진을 찾게 될 것으로 보여 그에 따른 지역내 숙박시설과 식당 등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10월 강진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올해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강진군에서 40개국 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진군에서는 세계 대회를 유치한 이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해 연말까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여러 차례 찾아가 건의를 했으며 대회장인 제1실내체육관의 경우 실내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대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그와 함께 올해에는 별도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군관계자는 “2020세계대학역도선수권대회와 전지훈련을 연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으며, 전지훈련의 효과로 선수들이 금메달을 넘어 세계를 들어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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