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기소의견 검찰 송치

행정 행위를 하던 강진군청 소속 여성 공무원이 70대 주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된 주민 A(70‧강진읍)씨를 기소의견으로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월27일 오후2시30분께 강진읍 한 마을에서 담장 정비사업을 실시하던 강진군청 B주무관에 불만을 품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주무관은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의 경계 측량 과정에서 B주무관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강진군청 한 관계자는 “피해 공무원은 현재 업무에 복귀한 상태지만 정신적 피해와 고통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루 빨리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강진경찰서 관계자는 “합법적인 행정행위를 하는 공무원에게 사소한 폭언이나 폭행을 할 경우라도 공무집행방해죄로 입건돼 처벌을 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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