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과 함께 고향 옛 기억 나눠

재경사모사회(회장 방기봉)는 지난 12월 25일 성탄절 부천 원미구 중동소재 ‘굴타령 조개타령’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방기봉 회장과 이명철 총무를 비롯한 마을 향우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회원들은 한결같이 ‘지금쯤 고향 사부 앞 바다 죽도에 기러기가 앉는 풍경 멋질텐데’ 라고 추억을 얘기하며 옛 기억을 나눴다.

사부 앞바다 죽도는 바지락 양식업의 기지이며 옹기가 생산이 주를 이루던 곳으로 재경사모사회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고 있는 향우들이 마을향우회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외로운 타향생활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만들었던 고향사람들의 모임이다.

방기봉 회장은 “내 고향 죽도를 자랑하고 고향을 기억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마을 골목길을 오갈 때 자신이 사부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 한없는 즐거움이었다”면서 “유년시절의 추억을 생각 할 때 왠지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글썽거린다”고 말했다.

이명철 총무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율이 저조하지만 늘 가슴속에 고향을 추억하고 끈끈했던 고향 사부마을 잊지 말고 살며 봉황리 재경향우회가 결속력를 갖추고 잘 운영되고 있다”며 “다음에는 봉황리 향우회에도 함께 참석하여 고향발전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중 서울취재본부장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