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명 노인회원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거금 기탁

지난 21일 작천면노인회(회장 장관홍)에서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작천면노인회(회장 장관홍)에서 장학금 1천만 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작천면노인회 회원 148명이 십시일반으로 틈틈이 모은 금액으로 평소에도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에 앞장서기로 유명하다.

특히 재학생이 줄어들고 있는 작천면 내 학교 살리기를 위해 주변에 작천초등학교, 작천중학교 진학을 적극 홍보하고, 매년 초등학생 1명, 중학생 2명에게 각각 1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어르신들이 몸소 베풂의 미덕을 실천하며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장관홍 회장은 “2012년 12월 작천면노인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 준 강진군을 위해 언젠가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장학기금 1천만 원은 회원 모두가 한 푼 한 푼 모은 것으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복지의 수혜자이신 어르신들이 적은 돈을 십시일반 모아 거금을 쾌척해주셨다.
 
몸소 베풂의 미덕을 실천해주신 장관홍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며 “작천면노인회 회원들의 마음을 잘 전달받아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강진군을 발전시키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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