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층서 화재, 인근 주민 11명 긴급대피

강진읍내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1시 3분께 강진읍내 한 15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이웃 세대 주민 11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 A씨(여·23)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강진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불로 아파트 내부 20㎡중 12㎡가량이 피해를 입었으며 김치냉장고 등이 소실되며 소방서추산 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12대와 인력 4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다행히 불길은 다른 세대로 번지지 않았다. 

강진소방서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전자기판 부분에서 불길이 최초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소방서는 고층건물 화재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하여 지난 14일 관내 고층건물 화재를 대비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고층건물의 화재특성 및 소방 활동상 장애요인 등을 분석하고 고가사다리차 활용방안 및 건물에 설치된 소방용수시설을 이용한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하여 유사시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

소방서 관계자는 “고층건물 화재는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훈련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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