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회 다산강좌 개최, 동학 사료편찬도 시작

지난 14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14일 제262회 다산강좌에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을 초빙해 동학농민혁명과 강진지역의 특성’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잊고 있었던 동학농민혁명운동 역사와 강진과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유익한 강연을 펼쳤다.

이 선생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동학농민혁명운동에 대해 깊은 연구를 펼쳤으며 역사 바로잡기 운동, 과거사 청산 운동, <친일인명사전> 편찬 등 한국 근현대사 흐름 바로잡기 역사운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더욱이 강진동학혁명기념사업 준비위원회 편집고문으로 활동하며 강진역사 재조명 및 사료편찬사업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동학혁명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윤정현)는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분기점인 동학농민혁명의 지역적 전개과정을 조사, 연구, 편찬하여 강진 동학농민혁명의 대중적 이해기반을 마련하고 사료를 편찬하고자 구성됐다.

윤정현 준비위원회위원장을 바탕으로 편집고문에 이이화(사학), 황지우(시인)를 비롯한 많은 언론인, 사학인 등이 사료편찬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승옥 군수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2004년 처음으로 공포되었는데 그동안 역사에 대해 방치되었던 느낌이 든다”며 “강진동학농민혁명운동을 재조명하고 사료를 편찬하고자 올해 2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는데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앞으로 군에서도 유족발굴 등 깊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제263회를 앞둔 강진다산강좌는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으로 정치, 사회, 문화분야 등 국내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매월 1회 강연을 개최하여 품격 있는 강연을 통해 군민 의식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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