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합니다”

진정대 대표
강진읍시장 내(영랑수산 옆)에 자리한 ‘금릉씨푸드’는 손님들을 만족시키는 강진의 대표 식당 중 한 곳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가격부담마저 덜 수 있다는 게 고객들의 공통된 얘기다. 유명세라는 타이틀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가지고 방문한 고객이 큰 만족을 느껴 단골이 되는 식이다.

지난 18일 찾아간 금릉씨푸드(대표 진정대). 문을 연지 어느덧 2년째를 맞았지만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한 잘 정돈된 느낌의 식당 분위기는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진정대(43)대표의 부지런함과 나름의 ‘고집’도 그대로다. 해산물은 마량과 완도 등의 수산시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사들여 온다.
 

요즘은 목포까지 가서 발품을 파는 날도 적지 않다. 그만큼 수고로움이 더해지지만 유통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어 손님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진 대표의 설명이다.

진 대표는 “각종 해산물은 산지에서 바로 공수해 사용하는 만큼 높은 신선도와 담백한 맛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주문 즉시 살아있는 해산물을 손질하고 조리하기 때문에 식감 또한 더욱 더 쫄깃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기메뉴는 ‘모듬회’와 ‘해산물모듬’이다. 모듬회는 참치와 연어, 광어를 기본으로 하며 제철에 따라 숭어나 도다리 등이 추가로 접시를 채운다. 해산물 모듬은 개불과 해삼, 멍게, 낙지에다 활어회로 구성되다 보니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간혹 주인장의 인심이 묻어난 제철회까지 서비스로 제공되다 보니 말 그대로 오감(五感)만족이다.
‘해물탕’은 푸짐한 양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각종 소라에다 문어(낙지)와 전복, 돌게, 조개, 가리비 등 들어가는 종류를 세다보면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푸짐함에 비해 가격부담은 적다보니 이마저도 금릉씨푸드를 찾는 재미라면 재미다.

입맛과 기력이 떨어지는 이맘때면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해물닭볶음탕’을 추천한다. 이름 그대로 해물과 닭볶음탕을 결합한 요리인데, 전복과 새우, 가리비, 돌게 등 신선도 높은 해산물과 담백한 닭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최근에는 싱싱한 문어를 통째로 넣어 먹는 ‘문어샤브탕’을 새롭게 출시했다. 갖은 야채로 우려낸 육수에 문어와 전복, 가리비 등 해산물을 통째로 넣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수북이 쌓인 미나리는 향긋함마저 더한다.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우동면을 넣으면 ‘금릉씨푸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샤브샤브가 완성된다.

진 대표는 “정성을 다해 요리를 만들어 푸짐하게 내놓는다면 고객이 단골이 되고 또 그게 식당을 운영하는 보람 아니겠냐”면서 “손님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수족관과 식당 내 위생관리를 더욱 더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듬회 中4만원 大5만원 해산물모듬 中3만원 大4만원  해물탕 中4만원 大5만원
해물닭볶음탕 5만원 문어샤브탕 5만원
해물라면 1만원 초밥8개 1만원
■전화 434-3595
 

이번 주 TIP
금릉씨푸드는 여름 보양식으로 ‘갯장어 샤브샤브’를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일본말로 하모라고 불리는 갯장어는 고급횟감으로 알려져 있으면서 지방함량을 비롯한 오메가-3지방산인 DHA와 비타민 A등의 기능성 성분이 원기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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