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가정의달 독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난 25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독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군도서관의 ‘2019 BOOK 두드림 한마당’이 지난 25일 도서관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책의 향기를 드립니다! 여기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강진군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23개 독서동아리 회원들을 비롯하여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해 다채롭게 펼쳐진 독서 잔치를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독서동아리 운영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책읽기의 자발적 활동을 확산시키며 지역독서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마련된 독서문화진흥 프로그램이다.

한마당에 앞서 사물놀이패 ‘장터’의 신명나고 구수한 풍물놀이로 도서관에 모인 지역주민들의 흥을 돋았다.

개막식에는 성악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테너 장호영, 소프라노 윤혜진이 출연하여 ‘우정의 노래’ ‘여자의 마음’ ‘푸니풀리푸니쿨라’ ‘어느 산골 소년이 슬픈 사랑 애기’등을 열창했다.

독서동아리 소개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즐길거리, 볼거리, 멋거리 등 다양한 분야 3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이 도서관 마당 곳곳에 짜임새 있게 배치되어 어린이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발했으며 북 두드림 한마당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만족감을 이끌어냈다.

3개 독서동아리가 공동으로 마련한‘그림책을 읽어 드립니다’와 ‘어린이 벼룩시장’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도서전시’와 동아리 활동 중에 직접 그린‘수채화 그림 전시’ ‘현대시조 시화 전시와 따라하기’등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이 진행돼 BOOK 두드림 한마당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강진온벗마을학교 학생들의‘가족 즉석 사진’ ‘어린이를 위한 콜라주 종이 색칠하기’ ‘가족이 함께하는 떡매 치기’ ‘키다리 아저씨와 풍선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5월의 가정의 달 행사답게 많은 가족들로 북적였다.

천연벌제 퇴치제 만들기 등 4개 체험프로그램과 ‘다트왕을 뽑습니다’, 도서관 앞마당에 숨겨진 ‘보물찾기’, 알송달송 퀴즈 등은 도서관 앞마당을 뜨거운 체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황길정 독서동아리 연합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많은 회원들과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독서동아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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