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지역 관광명소의 인기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군의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가우도에서 관광객 감소가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가우도를 찾은 관광객은 25만6천명으로 집계돼 강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남미륵사가 9만9천명, 다산초당 4만9천명, 영랑생가 4만6천명순이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다산초당이 23만8천명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았고 가우도는 19만4천명, 남미륵사 8만4천명, 생태공원 6만6천명, 하멜기념관 6만2천명, 영랑생가 4만4천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금까지 강진에서 가장 첫 손에 꼽는 명소였던 가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6만2천명이 줄어든 반면 다산초당은 무려 18만9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가우도의 관광객 감소는 짚트랙 탑승객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 4월말까지 20,992명이 탑승했지만 올해에는 15,074명이 탑승했다. 짚트랙 탑승객도 약 5천명 정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강진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올해 4월말까지 78만명이 넘어 지난해보다 8만명이상 늘었다고 강진군은 발표했다.

이는 경제불황속에서 전주, 강원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들의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강진군은 선전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군은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한다. 변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지금까지 강진군의 관광은 성장중이며 민선 7기에서도 변함없다. 성장세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진만의 매력을 찾아야한다. 그래야 수많은 자치단체와의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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