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이 봄철 수온 상승기와 종자 입식 시기를 맞아 전남지역 해상 가두리와 육상 양식장의 기생충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지난 8일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에 따르면 봄철은 수온이 올라 각종 병원체와 기생충 증식이 활발하다. 또한 많은 양의 수산양식용 종자가 입식되는 시기여서 외부로부터 병원체와 기생충이 유입돼 전염병 위험에 노출돼 있다.

품종별로 ▲넙치 양식장에서는 스쿠티카충(Miamiensis avidus) ▲조피볼락에서는 마이크로코타일(Microcotyle sebastis) ▲감성돔에서는 알레라충(Alella macrotrachelus)이 주로 감염된다.

기생충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육상수조 및 가두리망 청결 유지, 감염어 즉시 제거, 적정 밀도 사육, 신선한 사료 공급이 필요하다. 특히 양식 어류의 주기적 관찰 및 관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해양수산기술원은 지난 2~3월 도내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기생충 및 전염병 발생 예방 방역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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