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관광철이 시작되면서 강진읍내에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있지만 정작 관광버스가 대기하거나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최근 강진군에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으로 인해 크고 작은 지역 축제와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영랑생가와 사의재, 오감통 등은 강진읍내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다.

영랑생가 앞 도로는 2차선 도로인 탓에 관광버스가 갓길에 주차해놓으면서 차선 1개를 차지하면서 버스 뒤에서 따라오는 차량들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통행하는 차량들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러다가 양 방향에서 모두 차량들이 갑자기 몰려들면서 약 5분가량 차들이 서로 뒤엉켜 통행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또 사의재 저잣거리도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버스들이 자주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 곳 도로는 2차선인 데다가 관공서인 군청과 경찰서, 세무서 등이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민원인 차량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다.

오감통도 평일 아침이나 점심, 저녁 등 식사시간 무렵이 되면 이 곳을 찾아오는 관광버스들이 많다. 하지만 이 곳 주변에도 도로가 모두 2차선인데다가 비좁아 커다란 관광버스들이 교차로에서 어렵게 회전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럴때마다 차량들과 사람들이 통행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곤 한다.

최근 강진군의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광명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편의시설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역시 주정차문제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