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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관광도시 강진-꼭 가봐야 할 곳 - 사의재 저잣거리 ‘조만간’다산 선생과 함께 조선시대로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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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1  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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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 조선시대 모습 재현
강진 인물 역사 담은 공연 프로젝트
26명의 군민 배우로 구성돼
군민과 관광객이 만드는 축제의 장


   
조만간 아카데미 운영 모습. 조만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군민 배우들을 대상으로 역사해설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매주 주말 사의재에서는 1800년대 조선을 재현하는 특별한 공연의 장이 펼쳐진다. 조선을 만난 시간. 줄여서 조만간 프로젝트라 불리는 시대·인물 재현 프로그램이다.

일자리 창출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조만간 프로젝트는 교육과 문화 관광을 접목시킨 역사·인물 재현 공연으로 강진군은 조만간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의 유치 및 지역경기 활성화로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성공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만간’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이끈다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매년 관광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를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등에 3년간 최대 국비 34억 원을 지원해 해당 도시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이다.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선정된 강진군은 관광도시 강진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 체류 기간 연장을 유도하는 다채로운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남도답사1번지 강진을 널리 알리고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강진으로 이끄는 다양한 관광콘텐츠 중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조선을 만난 시간’이다. 일명 조만간이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강진의 역사와 인물을 재현하는 교육·문화관광 콘텐츠 육성 프로젝트로 최근 관광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소비트렌드와 기호를 담고 있다.

조만간은 트렌드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뉴트로’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뉴트로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이르는 신조어이다. ‘복고= 재현’이라면 ‘뉴트로=재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조만간’은 강진의 역사와 인물의 재해석에 유머와 교훈을 가미해 관광객들에게 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임채성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마케팅 팀장은 “서울에서 지인을 만나 덕수궁을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강진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시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획을 하면 새롭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첫 기획을 하게 되었다”며 “특히 1801년부터의 다산이 강진에 함께했던 시대를 재현해 공연형태로 진행하면 강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효과적 방법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들이 조만간 아카데미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 ‘조만간’프로젝트 탄생 과정

‘조만간’ 프로젝트는 당초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강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꾼 양성을 위해 계획되었던 사업이었다.

강진군은 문화관광 해설사의 수요대비 공급 부족으로 관광객 불편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었으며 문화유적지 관광객 안내 이용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테마 부족으로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문화 해설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2019 올해의 관광도시’사업 홍보와 관광객 호응 유도와 몰입을 위한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개발하게 된 것이 바로‘조만간’이다.

‘조만간’은 다산 정약용이라는 역사 속 인물을 소재로 활용해 사(생각), 모(용모), 언(말), 동(행동)등의 가르침을 전하고 사의재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후학들을 양성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등 교육적 의미와 기능을 강화시켰다는 점에서 타 시군의 캐릭터 재현사업과 차별점을 갖고 있다.

임채성 강진군 문화관광재단 마케팅 팀장은 “타 시군에도 조선 캐릭터 재현사업과 사적지 걷기 해설 프로그램 등 시대재현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교육 및 문화해설적 역할이 부족하거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제한된 점 등 아쉬운 점들이 있다”며“조만간은 기존 프로그램들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해학적 기능과 교훈적 의미, 정보 전달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은 사의재 저잣거리 곳곳에서 진행되는 꼭지(캐릭터 재현) 코너와 20여분의 마당극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꼭지 코너는 상시적으로, 마당극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0분 2회에 걸쳐 사의재 저잣거리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만간 프로젝트는 10월 말까지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약 6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조.만.간’ 첫 공연 모습이다.
◇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

‘조만간 프로젝트’는 군민들이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조만간 프로젝트’의 모든 프로그램은 강진 군민들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월 공개모집을 하여 서류전형과 오디션 등 1차 선발 과정을 거친 뒤 재현배우 양성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연기, 안무, 문화해설, 관광 및 서비스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최종 아카데미 이수자에 한하여 재현배우를 선발했다.

주부, 고등학생, 자영업자 등 애향심과 공연에 대한 열의를 가진 26명의 군민들이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23일부터 행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재현배우들은 단순한 공연뿐만 아니라 이색 포토존의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공연 중간 강진의 특산품 소개, 판매 유도 등 강진의 홍보대사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만간 재현배우 김성희씨는 “사의재 저잣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강진군을 알리고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재현배우에 지원하게 되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참여하고 관람해서 우리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민 재현 배우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공연에 사의재를 찾은 방문객들의 호응 또한 뜨겁다.

조만간을 관람한 한 관광객은“다산의 이야기를 친근한 마당극 형태로 풀어 설명해 주니 색다른 재미가 있다.

딱딱하게 책에서 읽었던 역사가 아니라 직접 눈으로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강진의 이야기라는 점이 색다르다. 또한 재현배우들과 직접사진도 찍고 같이 풍물 공연 등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 가족과 함께하기 참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조만간’ 10월 말까지 계속해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종료 이후에도 꾸준한 행사 개최로 시대재현 사업의 지속성 유지 및 자립을 도모해 나가며 영랑, 하멜 등 강진의 역사를 담은 인물과 소재의 확충으로 ‘조만간’을 강진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본격 육성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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