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창~다산박물관까지 잘 가꾸면 명소 가능성 높아

군동에 벚꽃길이 있다면 도암면에는 백련사하면 떠오르는 동백꽃길이 있다. 현재 강진읍에서 남포마을과 해창을 거쳐 다산박물관까지 이어지는 2차선 도로변에는 많은 동백나무들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금곡사에 이르는 길처럼 터널을 이룰 정도로 나무들이 크게 자라진 않았지만 화사한 동백꽃들이 피어 오가는 차량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곳 도로변의 동백나무는 다산에 관심이 많았던 윤동환 전 군수가 식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백나무는 해창 삼거리에서부터 다산박물관 부근까지 2차선 도로변을 따라 심어져 있다. 일부 동백나무들은 크게 성장하지 못한 나무들도 있지만 일부 구간에는 나무가 비교적 크게 성장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앞으로 이 곳 도로변에 보식작업을 하고 나무를 잘 가꾼다면 좋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백꽃길이 조성되면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전남도공무원교육원. 다산초당 등으로 향하는 길목에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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