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영농에 꼭 필요한 보”

작천면 야흥리 앞 금강천에는 한갑보가 있다. 이 보는 옛날부터 이 고장주민들의 영농에 꼭 필요한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그 증거로 이 한갑보에는 슬픈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보가 막아 놓으면 큰물에 터져버리고 해마다 되풀이 하던차에 어느 굿하는 사람이 이 보에 동자를 생매장 해야 이러지 않는다는 사유로 아이를 생매장하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그 당시는 돌로 만든 보 였겠으나 지금은 시멘트로 다시 만들어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림을 그리며 느낀 것이 지금의 갈대축제장만이 갈대만 멋있는 것이 아니라 금강천변도 그곳 못지않게 멋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고개를 돌리면 월출산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지금처럼 하천제방을 막기 전에는 이 부근을 좀 구불구불한 하천에 군데군데 버드나무들이 있었고 소위 까치들이 많이 서식한다 해서 기치내들이라고 불리웠고 까치내 다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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