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기록 완도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강진군의 출생아 수는 2017년에 222명이 태어나 전남도내에서 11번째로 하위권에 속했고 합계출산율은 전남도내에서 6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출생아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해남군이 1위를 기록했고 무안군과 영암군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진군의 지난해 출생아수는 지난 2016년 270명에 비해 48명이 줄었고 합계출산율도 2016년도 1.72명에서 1.53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한가지 특이한 점은 2017년 셋째아 이상 출산 비중으로 봤을때 강진군은 21.2%로 완도군 23%에 이어 2위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출생아수 1위인 해남군은 16%인 점을 감안하면 강진군의 셋째아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출산장려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강진군은 첫째아는 120만원, 둘째아는 240만원을 지원하지만 셋째아의 경우 720만원을 지원해 전남도내 군단위에서는 영광과 완도군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셋째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액이 커지면서 출생하는 산모들도 많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임여자 1명당 출산율을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 강진군은 2007년 2,26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고 최근에도 그 감소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해남군은 출산장려금을 지급받고 타지로 주소지를 옮길 경우 지원중단을 조례로 개정하고 있어 강진도 출산장려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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