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우도해양레저, 파티에 요트 대여 … 가격할인 행사도 진행

배위에서 강진만 일몰과 석양 감상 가능, 색다른 경험 제공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이 많아진다. 해마다 식당 등에서 평범하게 진행하는 송년모임이 식상하다면 올해에는 색다르게 강진만 바다위에 떠 있는 요트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송년회을 추천한다. 지난 9월 가우도에서 정식 오픈을 시작해 운영을 하고 있는 요트와 제트보트를 말한다.

제트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주)가우도해양레저가 운영하고 있는 요트는 지난 6월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짚트랙과 함께 가우도 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43톤급 요트 1척과 2톤급 제트보트 4대가 운영중이다.

먼저 요트의 경우 승무원을 제외하고 최대 56명의 관광객이 탑승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길이는 17.5m에 이른다. 관광객들이 강진만의 바다와 주변 풍경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고 시속이 20㎞를 넘지 않는다. 배를 타면 멀미를 하는 사람이 요트를 타더라도 멀미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속도이다.

이 요트는 도암 망호선착장에 위치한 제1계류장에서 탑승이 가능하며 이 곳을 출발하면 대구 저두마을 방면의 가우도에 위치한 제2계류장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도 요트와 제트보트를 탑승할 수 있다. 1, 2계류장을 거쳐 요트는 비래도까지 운행을 하며 다시 1계류장으로 돌아오게 돼 총 11㎞를 운행한다.

요트내부 모습이다. 이 곳에서 친구들과 선상파티를 즐긴다.
요트내에는 30~40명 정도가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커다란 공간이 있어 선상파티나 행사를 진행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또 최근 (주)가우도해양레저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벤트로 요트를 최소 2시간이상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시간에 60만원, 2시간에 100만원의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요트내에서 파티를 할 경우 음식준비를 원하면 회사측에서 가우도 주변 식당을 통해 음식도 마련해주고 와인이나 커피, 음료도 제공해준다. 여기에 요트내에 노래방기기도 있고 밖에서 음식을 포장해와서 요트내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눠먹어도 좋다.

도암 망호선착장 제1계류지에 정박중인 요트의 모습.
이뿐만 아니라 12월말이나 1월초에는 일몰이나 일출을 보기위해 마량, 해남 등을 찾곤한다. 하지만 색다르게 요트위에서 즐기는 일몰과 석양도 상당히 매력적이다. 강진의 특성상 만의 지형인 탓에 강진만 주변에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일출의 경우 산에서 뜨지만 바다위에서 일몰의 순간을 즐길 경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강진만 바다가 붉게 물들며 지는 해와 석양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할 경우 감동을 배로 해줄 것이다.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오후 4시20분에 운행하는 요트를 탑승하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제트보트도 있다. 제트보트는 망호 선착장을 출발해 대구 저두방면 가우도를 거쳐 고바우전망대를 지나 다시 망호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거리로 따지만 약 8㎞를 배로 즐긴다.

개장 초기에는 망호선착장에 있는 제1계류장에서만 탑승이 가능했지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가우도에서 대구 저두방면에 제2계류장이 설치돼 양쪽 모두에서 요트와 제트보트를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비용도 유람선 비용으로 크게 낮춰 요트의 경우 성인 1인당 2만2천원이며 강진군민은 1만5천원이다. 제트보트는 성인 1인당 2만5천원이고 강진군민은 1만5천원이다.

(주)가우도해양레저에서는 다양한 가격할인 이벤트도 마련해두고 있다. 강진에서 모텔이나 펜션, 캠핑장 등 숙박시설에서 1박을 할 경우 조조할인으로 1, 2회차 요트 탑승비용을 1인당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이 혜택은 10인상 단체일 경우 가능하다. 또 명절의 경우 가족중 강진군민이 있을 경우 강진군민 요금인 1만5천원으로 할인해준다.

(주)가우도해양레저 관계자는 “이제 시작한 해양레저사업은 강진 주민들에게 최대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진군민들의 많은 성원부탁드리며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해 모두를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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