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머리 형국으로 부유한 마을”

병영면에서 장흥쪽으로 가다보면 도로변 도룡마을이 나오고 여기서 강건너 마을이 오늘의 용두마을이 되겠다.

마을이 용머리 형국이라해서 옛날부터 용두라고 불리워오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전후에는 인근 다른 마을보다 잘 사는 마을이라 전해 온다. 예로 이 마을 집들이 다른 마을 집들보다 한옥으로 규모있는 집들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마을입구에서 좌측으로 작은 산 등이 있는데 이 산 상부에는 용강제라는 서당이 있으며 지금도 후학들이 봄에 제를 모시고 있다. 우측으로는 낮은 산등이 있는데 바로 이 산등이 용머리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마을을 갈려면 징검다리-노두로 건너 다녀야하였는데 일제 강점기 한 독지가가 사비로 다리를 놓아 편리하게 다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후 하천 직강공사로 다리가 보완해서 놓여지고 지금의 다리는 세 번째 개선된 다리가 되겠다.

일제강점기 시대 첫 번째의 다리옆에는 마을을 가리는 형국으로 소나무밭이 있었으며 당시 소나무밭 평평한 부위 하천변에서 강진군에서는 처음 활사장을 설치하여 이용하였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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