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가맹단체와 군청 등 총 120여명 걷기 동참

지난 3일 강진명품길 동호인 등산대회 참가자들이 도암면사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산악연맹(회장 김상은)이 지난 3일 강진명품길 생활체육 동호인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등산대회는 강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산악연맹이 주관한 행사로 참가자들은 백련사에서 출발, 사랑 더하기 구름다리를 경유하여 도암면사무소까지 약 8.7㎞를 걸었다.

강진 명품길은 백련사, 다산초당, 마점마을, 석문공원, 구름다리, 명발당, 주작산 휴양림 등 기존의 노선을 활용하여 장거리 걷기여행길 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도보 명소화 위하여 2016년에 개설된 길이다.

이날 대회에는 총 120여명이 참여했으며 강진농협·강진군·금릉·주작·보은 산악회 등 5개 군연맹 가맹단체와 경찰서, 군청 산악동호인, 광주에서 지리산클럽과 완도군산악연맹도 참여했다. 특히 강진군산림조합과 강진농협은 전 직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신라말기에 창건된 백련사를 시작으로 다산 정약용이 후학을 가르치고 ‘목민심서’ 등 500여권을 저술한 다산초당, 말이 머물다가 가는 마점마을, 정원이 아름다운 용문사, 호남의 소금강 석문공원, 산악형 현수교인 사랑+구름다리, 세종바위가 있는 석문산 등 다산의 숨결과 남도의 갯바람을 느끼며 걸었다.

김상은 강진군 산악연맹회장은 “진행상 미흡한 것도 있었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로 경북 경주시 남산(468m)-토함산(745m) 순례, 경주박물관 답사 등 제2회 강진군 산악연맹 친선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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