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가맹단체와 군청 등 총 120여명 걷기 동참
강진 명품길은 백련사, 다산초당, 마점마을, 석문공원, 구름다리, 명발당, 주작산 휴양림 등 기존의 노선을 활용하여 장거리 걷기여행길 조성을 통해 국제적인 도보 명소화 위하여 2016년에 개설된 길이다.
이날 대회에는 총 120여명이 참여했으며 강진농협·강진군·금릉·주작·보은 산악회 등 5개 군연맹 가맹단체와 경찰서, 군청 산악동호인, 광주에서 지리산클럽과 완도군산악연맹도 참여했다. 특히 강진군산림조합과 강진농협은 전 직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신라말기에 창건된 백련사를 시작으로 다산 정약용이 후학을 가르치고 ‘목민심서’ 등 500여권을 저술한 다산초당, 말이 머물다가 가는 마점마을, 정원이 아름다운 용문사, 호남의 소금강 석문공원, 산악형 현수교인 사랑+구름다리, 세종바위가 있는 석문산 등 다산의 숨결과 남도의 갯바람을 느끼며 걸었다.
김상은 강진군 산악연맹회장은 “진행상 미흡한 것도 있었지만 앞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로 경북 경주시 남산(468m)-토함산(745m) 순례, 경주박물관 답사 등 제2회 강진군 산악연맹 친선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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