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가는‘행복한 학교’

1924년 개교, 93회 걸쳐 5992명 졸업생 배출
건강, 학력, 문화, 인성 갖춘 ‘건강미인’ 교육목표


1924년 개교한 군동초등학교는 올해까지 총 93회에 걸쳐 599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낸 역사 깊은 학교이다. 2015년 전춘식 교장의 부임이후 건강하고 기본교육이 탄탄하면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인성까지 바른 학생들로 길러내고 있다. 사진은 군동초등학교.
군동면의 중심 초등학교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군동초등학교(교장 전춘식)는 1924년 군동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으며 93회 총 599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교이후 1947년 군동국민학교로 개칭됐고 1995년에는 금천초등학교, 1997년에는 대곡초등학교가 통합됐다.

2015년 제28대 전춘식 교장이 부임한 이후 ‘다 빛깔로 어우러져 꿈과 비전을 키워가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교육 경영관으로 정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꿈과 소질을 키워가는 건강이, 기초 기본교육으로 새롭게 더 생각하며 공부하는 똑똑이, 다양한 체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멋쟁이, 배려와 나눔으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착한이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나눠서 ‘건강미인’을 교육 목표로 세우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색교육 중 하나인 전교생 수영배우기 수업진행 모습이다. 전문강사로부터 수영을 배운다.
첫 번째로 몸과 마음이 튼튼한 건강교육을 위해 4가지 교육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즐거움이 있는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줄넘기, 상설스포츠클럽, 전통놀이 등 요일별로 중간놀이 시간과 토요스포츠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5월중에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군동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의 건강체력 증진을 위해 학생 건강체력평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전교생 수영하기라는 특색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1인 1운동 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 배움터지킴이, CCTV 설치 운영, 학교전담 경찰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두 번째 꿈과 소질을 키우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나 바로알기 교육과 진로교육 강화, 꿈을 키우는 학교행사 교육, 방과후학교 활성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 바로알기 교육에서는 꿈 명찰 달기와 1분 스피치와 연계해 내꿈 발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존감과 발표력도 향상된다 또 교내 아침방송을 활용해 내꿈을 발표하고 자유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해놓고 있다.

군동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장학습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꿈과 끼 학습주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직업인을 초청해 강연과 각장 직업 체험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또 진로코치를 활용한 교육과 진로캠프도 실시해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기에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과 4학년은 열린항공체험스쿨, 5학년은 코딩연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기타, 미술, 합창, 사물놀이, 드론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요중심 돌봄교실 운영, 방과후 성과발표회도 개최하고 있다.

세 번째로 기본을 다지는 디딤교육을 실시한다. 학습부진 제로화를 위해 담임교사 책임지도, 단위수업시간의 철저한 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또 학습부진아에게는 청자골 배움터와 방과후 기초학력부 디딤돌 학습반 등을 운영하며 특별지도를 하고 있다. 여기에 바른 글씨쓰기와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생각키움 건강미인 학습장’ 쓰기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학업 성적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학습 및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통해 아이들의 수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건강미인이라는 교육목표를 달성한 아이들에게는 군동장을 수여해 목표의식도 고취시키고 있다.   교사들도 1교사 1연구활동을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있으며 1년에 3회이상 수업공개도 진행중이다.

독서토론 수업 활성화, 학습부진 제로화 위한 책임지도
전교생 수영하기, 사계절 통합학습의 날 등 특색교육‘눈길’

네 번째로 배움이 있는 주제중심의 창의교육이다. 아이들의 생각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독서토론 수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사제동행 아침독서시간과 독서토론수업 10%이상 적용, 교과연계 도서 학기당 1권 읽기, 방과후에 책 읽어주는 선생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양한 독서토론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아리도 운영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제중심 통합학습의 날을 1년에 4회 운영하고 있으며 협동학교군 및 자율적 프로젝트 학습, 자유탐구 발표대회와 각종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내고 있다. 최근 학부모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영어체험교실과 방학중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어노래 외우기 및 발표회, 베트남어와 일본어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교육도 이뤄지고 있으며 한자교육과 한자급수 취득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중이다.

다섯 번째로 체험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이다. 강진의 얼 잇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산의 지성 닮기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산실학 역사교실 참여, 다산관련 도서 읽고 독서골든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영랑감성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자도공의 예술정신 잇기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매년 청자축제때마다 백일장 대회와 그리기 대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물놀이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예술강사를 활용해 국악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창, 기타, 미술, 공예, 사물놀이, 플롯, 피아노, 드론, 창의미술 등 무노하예술 영역의 방과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1박2일 도시문화체험과 가족과 함께하는 군동힐링캠프를 통해 야영수련활동도 진행하고 있으며 봄현장 체험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여섯 번째로 나만의 색을 디자인하는 감성교육이다. 이 부문에서는 통합학습의 날 운영, 녹색성장교육, 음악이 있는 행복학교 운영, 특수 통합교육 등으로 구분된다. 통합학습의 날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진행되며 주제중심 교육과정을 제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교과와 연계해 학기별로 2회에 걸쳐 주제가 있는 프로젝터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성장 교육에서는 학교 앞 석교천 정화활동과 학년별 학교 텃밭가꾸기를 진행한다. 학교내 텃밭에는 상추와 고추 등 야채를 재배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아이들이 직접 키운 배추를 수확해 김장김치를 담궈 노인복지관에 기부도 하고 있다.

음악이 있는 행복학교에는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악방송을 진행하며 1인 1악기 연주하기 교육을 통해 생일잔치때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일곱 번째로 바른 마음, 고운 마음 인성교육이다. 아이들이 지켜야할 8대 덕목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인성교육 중심 수업이 이뤄지고 잇으며 1교, 1학급, 1학생, 1인성 브랜드 실천 교육도 이뤄진다. 여기에 매월말에 감사의 편지쓰기와 인권교육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민주적 전교학생회 운영을 통해 대화와 토론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고 학생중심으로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늘어가는 다문화학생들의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다문화 이중언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크게 일본어와 베트남어 등 2가지가 진행중이며 강진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군동초등학교에서는 다른학교와 차별되는 교육으로 크게 전교생 수영하기와 사계절 통합학습의 날 프로그램이 있다.

전교생 수영하기는 군동초등학교가 자랑하는 특색 교육활동이다. 전문강사를 활용해 스포츠센터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영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기당 4회씩 1년에 총 8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영교육을 통해 세월호처럼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생존능력을 배양하고 체력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학년말에 목표에 도달한 학생들에게는 상도 시상하며 수영의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또 다른 특색교육 활동인 사계절 통합학습의 날은 주제중심 통합학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1, 2학년은 통합교과 위주로 운영하고 3~6학년은 학년별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공통요소를 추출해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크게 봄에는 운동회와 과학의 날을 재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동심과 체력을 증진하고 과학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분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진로캠프와 야영수련활동을 통합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수련활동과 진로이해 프로그램, 독서힐링캠프, 행복나눔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가을철에는 우리의 힘으로 시작하는 테마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직접 모둠별 체험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체험학습 준비를 하고 평가를 통해 개선점과 문제점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겨울철에는 교육과정 성과발표회와 진로활동을 통합 운영한다. 그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학예발표회와 행복나눔마트를 운영한다.

다양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군동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무지개학교로 지정됐으며 전남 교육과정 우수학교 표창을 3년연속 수상한 바 있다. 또 기초학력미달학생 제로화 교육감 인증서도 받았고 한자자격검정 시험에서 31명이 응시해 1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춘식 교장은 “‘창의와 품격 있는 인성으로 꿈과 비전을 키워가자’는 교육목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감동을 주는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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