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옥 군수 주말 대구, 마량 등 찾아 소통행정

한 달 넘게 지속된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저녁 갑작스런 호우로 강진읍에 112㎜의 비가 내리는 등 관내에 평균 53㎜의 비가 내렸다. 이에 이승옥 군수는 휴일에도 불구하고 11일 토요일 오전 일찍부터 영농현장을 일일이 방문해 집중호우와 폭염·가뭄 피해현장을 살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던 대구와 마량, 도암, 신전면의 들녘을 찾아 향후 대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용관정의 수중 모터 보수와 암반관정 전기시설 수리를 이용한 가뭄대책 추진 등 현장감 있는 주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승옥 군수는 “벼 출수기 전후로 농업용수가 가장 많이 필요한 시기다. 저수지물과 기존 농업용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농작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경우 군 예비비 등을 투입해 농업용수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긴급폭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폭염에 대한 종합 대응에 적극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폭염 장기화에 따른 밭작물 피해에 대비해 스프링클러 1천569개를 읍면에 비치하고 농가에 무상 대여하고 있다. 밭작물에 물주기가 필요한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가뭄으로 관내 수도작은 시들음 12.6㏊, 논에 타작물 고사 6.5㏊의 피해가 발생됐다.

하지만 앞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밭작물의 추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군비로 중·소형 관정개발 59공, 8천300만원, 도비 3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스프링클러 886세트를 읍면사무소에 공급해 피해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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