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닦는 듯 가슴이 시원해지는 곳”

칠량 장계리에서 가우도를 가다보면 메자리공원을 막 지나  오른쪽으로 작은 산 언덕이 나오며 이 작은산 언덕 북동향으로 정각이 눈에 들어온다.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이곳에 정각이 있구나 하고 이 정각에 올랐다. 세심정(洗心亭)이라고 현판이 붙어있다. 마침 필자가 오를 때는 물이 빠져 바닥이 들어나 있었다. 먼저 간척지와 둑이 눈에 들어오고 물이 들때는 이 앞으로 바닷물이 차겠구나 싶고 경치가 훌륭했다.

멀리 칠량 봉황마을이 보이고 강진만을 넘어 아스라이 멀리 보이는 산이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이 아닌가 싶다.

현판의 글 ‘세심’ 그대로 마음을 닦는 듯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해진다. 이곳에서 보는 해질무렵의 경치가 훌륭하다는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도로에는 차들이 많이 지나간다 이 도로는 여기저기 확장 공사중인 것을 볼 수 있었다. 공사가 끝나면 고금도를 거쳐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완도읍을 이곳으로도 갈 수 있으니 교통량은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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