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조이(병영중학교 2학년)

강진군의 지원으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중국 상해를 가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직 가보지 못한 중국 상해 여행을 가게 돼 너무 좋았다.

처음 가는 여행이라 짐을 살 때 무엇을 챙겨야 할지 걱정이 되고 너무 설렜다. 떨리는 마음 반 기대 반이란 마음으로 무안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첫 번째로 갈 곳은 상해 임시 정부청사, 신천지 라는 곳이었다.

상해 임시정부청사에서 윤봉길 선생님과 김구 선생님의 남긴 물건들과 하신 말씀등이 전시된 곳이었다. 한국의 애국정신이 깃든 느낌이었다. 

두 번째 날에는 삼국성을 갔다. 마상쇼를 보았는데 중국에 인구가 많다고 들어었는데 공연하는 곳 모두 가득차서 너무 놀라웠다. 정말 내가 마상쇼를 보러온건지 사람을 보고 온건지 모를 정도였다. 마상쇼를 보는데 갑옷을 입고 말을 타고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하시는 분들께서 진짜 말을 너무 잘 타서 멋있었다.

태호 유람선도 탔는데 물이 초록색깔이여서 정말 신기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제일 잘보이는 데에 서서 주변들을 보면서 구경을 했다. 물이 있는 쪽에는 거의 안개가 껴있었다. 밥을 먹고 영산대불에 갔다. 대불상이 88미터짜리가 있었다. 대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기고 하고 계단에 올라가 대불상을 가까이 보기니까 진짜 크고 높았다.

셋째날에는 항주에 있는 서호유람도 타고 화황관어라는 곳을 갔다. 붉은 잉어가 많이 살아서 많이 볼 수 있다는데 물고기도 너무 더워서 위로 안 올라온 것 같았다. 성황각에 올라가서 전망도 보기도 하였다. 점심시간이 되자 현지식의 음식 동파육, 거지닭을 먹었다. 거지닭을 먹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세계 3대 송성가무쇼도 관람했다.

1막에 연회장을 배경으로 공연을 하는데 관중들 사이에 서서 입장을 하는데 내 옆쪽에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옷들도 너무 화려하고 예뻤다. 2막에는 항주사람들이 많이 따른 영웅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군사들이 나와서 싸우는 모습이 나오고 레이저 까지 어울리게 나오니까 너무 멋있었다. 

3막을 공연할 때 뭔 내용인지 몰랐는데 그게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나는 장면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 4막에는 매력적인 항주에 대한 내용으로 녹차, 아름다운 서호, 연꽃 주제로 하는 것이었다. 정말 재미있는 가무쇼였다.

넷째 날에는 홍커우 공원이라는 곳을 관광을 했다. 그곳에는 윤봉길 선생님의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홍커우 공원에서 중국분이신 할아버지가 김구 선생님과 윤봉길 선생님을 아신다고 했을 때 너무 신기했다. 한국말은 못하시지만 듣고 이해하는 것은 가능한 할아버지셨다.

저녁에 높은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외탄을 보면서 황포강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을 타면서 친구들과 못했던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가져서 너무 즐겁고 좋았다. 시간이 가는게 아쉬운 밤 이였다.

마지막 날이 되자 일찍 일어나 다시 비행기를 타고 무안으로 갔다. 내가 한국이라니 정말 안 믿겼다. 벌써 중국여행이 끝이라니 믿기지가 않았다. 처음엔 엄청 힘들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니 너무 많이 아쉬웠다. 첫 여행으로 중국이 너무 재미있고 좋았던 것 같다. 정말 살아가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