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서<광주풍양초 6학년>

우리가 간 푸소 농가는 거의 동물원 급이었다. 도착하고 짐을 내리고 산책을 갔다. 현선이라는 어린 아이도 있었는데, 그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갔다.

산책으로는 동물 축사에 갔다. 그 곳에는 소, 송아지, 강아지, 칠면조, 닭, 오리, 거위 등등이 있어서 완전 동물원이었다! 나는 칠면조가 그렇게 얄밉게 우는 지 처음 알았다. 다리도 타조처럼 길고 소리는 “뿌루루루룹...” 거리고 의외로 귀엽기도 하고...

어쨌든 구경을 다하고 가는 길에 현선이네 아버지께서 현선이를 데려가셨다. 그렇게 혼자가 된 유모차는 내가 아주 이쁘게 아기가 있는 것처럼 조심히 드리프트를 하면서 놀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했을 때는 맛있는 삼! 겹! 살!을 먹었다. 이런 홈스테이에서 먹어보는 것은 정말 새로웠다.
그렇게 밥을 먹고 씻을 순서를 정해서 씻고 나와가지고 사진도 찍었다. 그렇게 놀고 있었는데, 거기 이모께서 태블릿과 블루투스 마이크를 주셨다. 덕분에 열심히 놀았다.

밤 12시에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누가 방귀를 뀌었다. “쁘웅!!” 하고 소리가 났는데 소리가 굉장히 찰졌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아침밥으로 김치찌개에 밥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국으로는 김치찌개가 제일이라서 짱 좋았다. 아침밥 정말 꿀맛! 허니맛! 그렇게 아침밥을 먹고 딸기를 따러 딸기 밭으로 갔다.

딸기 밭으로 가는 도중 아침이라 그런지 엄청 풍경이 좋았다. 풀들 사이에 비춰지는 햇빛이 마치 초원 같았다.

풍경 구경을 열심히 하면서 딸기 밭으로 가는 도중 사진도 몇 장 찰칵! 그렇게 열심히 놀면서 가다보니 딸기 밭에 도착했다. 가서 바구니를 받고 따다보니 어느새 두 바구니.. 다른 애들을 놀고 있고 나랑 수빈이랑만 열심히 땄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난 뒤 먹은 딸기의 맛은 감탄 밖에 안 나왔다.

그렇게 친구들과 노래 부르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오셔서 점심으로는 맛있는 우동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숙소 배정이 완전 잘 된 것 같다고 애들끼리 이야기했다.

점심도 먹고 이제 슬슬 종합운동장으로 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렇게 딸기도 챙기고 차에 타서 조금 있으니 종합 운동장에 도착했다.

마지막에 인사를 나누고 버스를 타는데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의 가사 중 몇 구절이 떠올랐다. ‘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주겠지. 우리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 봐요.’ 나도 모르게 조금 울컥했는데, 다음에 또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손도 잘 흔들어 드리고 왔다. 학교에 돌아가는 내내 잤다.

꿈에서 누군가 희미하지만 ‘다음에 또 놀러와.’라고 말했었다. 강진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정말 재미있었고, 조금은 피곤했던 시간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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