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행사기간 동안 청자를 가장 싼 가격에 살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현재 축제기간 동안 청자를 30% 할인해 판매하는데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그 정도의 할인율로는 광주나 또는 서울, 부산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50%는 할인해 줘야 사람들의 마음을 잡고, 발을 움직이게 할 것이다. 그래야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민간요 수입도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판매방식을 조금 바꿔 볼 필요가 있다. 현재 30% 할인은 민간요들이 부담하는 것이다. 나머지 20%를 행사비용으로 지원하면 50% 할인율을 적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나 주민들이 청자구입티켓을 구입해서 청자를 사면 50% 할인을 받게 하고, 이를 행사뒤에 정산해서 20%를 민간요에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비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예산을 확보할 때 여러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청자축제의 큰 목표와 목적이 민간요의 활성화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민간요가 잘 되어야 청자축제가 잘 될 수 있고, 민간요들이 돈을 버는 청자축제가 되어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자축제에 각종 대회가 많이 열린다. 그 대회들도 결국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예산을 들여 개최하는 것들이다. 유명한 연예인들을 불러 공연을 하는 것도 결국 청자촌에 오는 사람들을 한명이라도 더 많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그렇게 모이게한 관광객들은 청자를 구입하는 경우가 극소수다.

그런 비용들을 조금 줄이고, 청자를 할인해 판매하는데 예산을 조금 사용하면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고, 그들은 왠만하면 청자를 구입하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다. 청자의 할인율을 높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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