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와 1년이내 신혼부부 대상… 초음파와 성병, 결핵 등 검사

한 산모가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강진군보건소가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위한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 출산의 증가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질병을 조기발견하고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신관련 건강검진 서비스를 지원한다.

신혼부부 건강검진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임신하게 되었을 경우 태아에게 악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건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신혼부부는 건강한 결혼 생활과 앞으로 태어날 2세의 건강까지 생각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비 신부는 초음파를 통한 자궁·질·유방관련 검사와 풍진 및 A형·B형·C형간염 검사를 비롯 당뇨·단백뇨 등의 소변검사 항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매독 에이즈 등 성병검사와 결핵과 폐질환 등 흉부 엑스선 검사 빈혈·갑상선·신기능 검사 항목 또한 지원받는다.

예비신랑 검진 항목으로는 A형·B형·C형간염 검사와 당뇨·단백뇨 등의 소변검사, 매독 에이즈 등 성병검사를 지원 받는다. 결핵·폐질환 등을 알 수 있는 흉부 엑스선 검사와 정액검사 및  간기능·신장기능·전립선수치 검사항목 또한 지원받는다.

건강검진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부부와 결혼 1년 이내의 신혼부부는 보건소에 건강검신 서비스를 신청하고 선정 통지를 받은 후 강진군에 소재한 검진기관(산부인과 등)에서 검진지정 항목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보건소로 청구하면 보건소는 대상자에게 건강검진비용을 지급한다.

송나윤 소장은 “임신과 출산을 위한 신혼부부 건강검진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비용 부담 측면에서 다소 망설이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강진군은 신혼부부 등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 질 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출산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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