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천에 이어 이달들어 두 번째… 확산우려 높아

최근 작천에 이어 관내에서 두번째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성전면 종오리농장 주변에 이동초소가 설치됐다.
지난 4일 작천면의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가 발병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성전면의 종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5,900마리의 종오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지난 10일 오리들이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녹변·폐사와 같은 AI 의심증상이 발견돼 농장주인이 군청에 신고를 했다. 간이 검사결과, H5형 AI 항원이 나왔고 정밀검사 결과 역시 H5N6형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중앙기동방역기구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해 현장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발생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초소를 설치해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농장의 오리들은 모두 살처분했다.

이 농장은 작천면 농장과 9.7㎞정도 떨어져 있고 반경 3㎞이내에 닭 사육 농장이 있으나 이 곳은 살처분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발병한 작천 농장의 경우 지난해 AI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었지만 성전면의 농장의 경우 지난해에도 AI가 발병한 농장이다.

이처럼 우려했던 농장간 수평전파가 계속 이뤄지면서 지역내에서도 지난해처럼 AI 파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군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24시간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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