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배 / 강진군청 건설방재과장

                     
최근 자연재해 특징은 신기록 갱신, 시도 때도 없는 멀티 플레이어--- 미국 10월폭설, 뉴욕 센트렐 파크의 기상관측(1869년) 이래, 대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한 태국, 반세기만의 최악의 홍수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난의 발생건수 및 피해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다양한 종류의 기상이변(한파, 폭설, 이상저온 등)과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재해 사전대비에 국민모두가 참여 하여야 한다.

자연재해 중 태풍은 가장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태풍은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풍력계급 8이상(17.3m/sec 이상)인 것을 말하는데 연중 발생 개수는 28개 정도이며,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은 연중 1~2개 정도이다.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대표적인 태풍은 사라 호로 1959년 9월 17일 남동해안에 상륙하여 사망 및 실종 849명, 1,627억 원의 피해를 가져왔다.

지난 30년 간(1961~1990년) 우리나라에 피해를 준 태풍의 수효를 보면 8월>7월>6월>9월>10월>5 ‧ 11월 순이다. 태풍의 발생장소는 110~180°N, 북위 5~20°이며, 때로 28°N 부근에서 발생하고 5°N 이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태풍의 발생 시 해수온도는 26~27℃ 이상이다.

태풍은 강풍과 강수에 의한 직접적인 피해와 해일 ·홍수 등에 의한 간접적인 피해로 구분할 수 있다. 바람에 의한 피해는 나무를 부러뜨리고 건축물을 파괴하는 등 풍속에 따라 그 피해 정도가 다르다. 또한 태풍에 의한 엄청난 강수는 토양을 침식시키고 산사태를 일으키며, 강과 하천을 범람시켜 홍수를 유발하기도 한다.

태풍이 접근하여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① 배수문 및 배수펌프장은 수시로 점검한다. ② 입간판, 돌출광고물, 창문, 지붕 등 바람에 의해서 손상될 염려가 있는 것은 결박조치 한다. ③ 강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홍수에 대비하고 필요시 사전 대피한다. ④ 산 밑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산사태에 대비하며 수시로 상황을 살펴서 미리 대피하도록 한다. ⑤ 해안가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폭풍 해일에 대비한다. ⑥ 마지막으로 태풍 이동경로 등 기상정보에 따라 대비에 철저를 기하여 피해 최소화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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